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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문화 유산’ 일 년에 딱 한번 보는 날
종묘대제 5월5일 거행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종묘대제는 유형과 무형의 세계유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물고 귀한 기회로, 일년에 딱 한번 만나 볼 수 있다.

종묘(사적 제125호, 정전은 국보 제227호)는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과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종묘제례(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와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은 2001년 5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종묘대제는 유교의례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경건하고 엄숙한 제례의식과 더불어 음악(종묘제례악)과 춤(일무)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2019년 종묘대제가 오는 5월 5일 오후 2시에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속하는 종묘대제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다. 종묘 정전(총 19실)에는 역대 조선의 왕 19명과 왕비 30명 등 총 49명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개최된 종묘대제는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각국 대사, 전주이씨 종친, 국내외 관광객 등 약 3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영녕전 제향(10:00~12:00)을 시작으로 어가행렬(11:00~12:00, 경복궁 광화문→세종로사거리→종로 1‧2‧3가→종묘)이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본 행사인 정전 제향(14:00~16:30)이 거행된다. 영녕전은 오전 9시부터 관람할 수 있고, 본 행사인 정전 제향은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정전 제향 후에는 평소에 공개되지 않는 정전 신실(神室)도 볼 수 있다.

종묘대제 관람시 일부 자리는 사전 예약(300석)으로 운영한다. 나머지는 현장에서 선착순(550석)으로 관람석을 배정한다. 관람석 사전 예약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가능하다. 현장 관람객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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