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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내달 역대급 IPO ‘우버’는 안착할까
상장 뒤 행보 놓고 관심집중
증시 데뷔한 유니콘들 ‘희비’


‘테크 빅 2’로 꼽히는 핀터레스트와 줌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에 각각 데뷔했다. [로이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들이 잇달아 미국 증시에 데뷔 신고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주가 흐름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우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이미지 검색업체 핀터레스트(Pinterest)와 비디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Zoom)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핀터레스트는 ‘PINS’, 줌은 ‘ZM’이라는 시세 표시기 명칭을 갖고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첫날 시장에서 핀터레스트 주가는 공모가 19달러에서 25% 오른 24.50달러에 마감했다. 공모가 36달러로 시작한 줌은 첫 날 주가가 72%나 치솟아 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11조3800억 원), 줌의 시장가치는 92억 달러(10조4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화려한 데뷔를 한 이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첫날 치솟은 주가가 상장 직후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달 29일 증시에 입성한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72달러) 대비 8.7% 급등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현재는 17%나 떨어진 59.51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리프트가 사기성 기업공개(IPO)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주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리프트 주가가 이같은 흐름을 보이면서 역대급 IPO를 앞둔 경쟁업체 우버의 행보에도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WSJ는 차량호출 서비스기업인 우버가 일본의 소프트뱅크, 도요타, 덴소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투자유치가 IPO를 앞둔 우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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