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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정쩡한 증시에…ELS 발행ㆍ상환 급감
코스피200 62% 줄어
해외지수 급증 ‘대조’
공모 위축, 사모 활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연초 국내 증시의 회복세가 부진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파생결합사채(ELB) 포함) 발행금액은 19조869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8.1%, 전년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갖히는 분위기에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코스피200 지수 ELS 발행규모는 4조661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2.0% 급감했다.

반면 해외지수 ELS는 늘어나고 있다. 유로스탁스50 지수 ELS는 전분기보다 51.5% 증가한 14조8580억원이 발행됐고, 홍콩H지수(HSCEI)는 73.0% 뛴 12조4387억원 발행됐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 발행은 16조43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8% 감소했고, 사모 발행은 3조4391억원으로 63.6%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2조7038억원), 한국투자증권(2조6147억원), KB증권(2조5365억원), 미래에셋대우(2조4195억원), NH투자증권(1조9837억원) 순으로 발행액이 많았다. 이들 5개 증권사는 전체 ELS 발행액의 61.7%를 차지했다.

증시가 기대만큼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ELS 상환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상환액은 18조26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전년동기 대비 4.2% 줄어들었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74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2.3%, 전년동기 대비 25.2% 증가한 규모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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