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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미 폭로 탓? 휘성, 콘서트 전면 취소…“부득이한 사정”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한 남자 연예인으로 지목받아 논란에 휩싸인 가수 휘성이 다음달 예정된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17일 콘서트 제작사 스프링이엔티는 “‘2019 케이윌X휘성 브로맨쇼 전국투어 콘서트’를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됐다”며 “조속한 환불조치를 취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주셨을 팬 여러분들과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불편하게 된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했다.

앞서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하고, A씨가 B씨에게 ”에이미가 혹시 경찰에 말할 수도 있으니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하고 사진과 영상을 찍어 입막음하자”며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 9월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고, 2015년 1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추방됐다.

에이미는 이번 폭로에 대해 “(A씨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며 “제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사주했다는 사실이 수년간 너무 큰 상처가 됐다. 지금이라고 사과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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