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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트렌드를 리드하는 게 우리 센터 목표”
미래에셋 투자자산관리센터
100여명 직원보유…초대형점포
각분야 전문가 일괄상담 서비스


김종태 투자자산관리센터 여의도 센터장.

“주식투자만 궁금한가요. 부동산도 고민이고 상속도 걱정이죠. 은퇴 후 삶도 생각해야 하고요.”

온라인 시대, 굳이 증권사 문을 두드리는 고객이 있다. 발품을 팔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문은 물론, 세무ㆍ법률ㆍ부동산 등까지 각 분야 전문가가 내 자산, 내 인생을 두고 같이 고민해준다면? 기존 소규모 지점이 아닌 초대형 거점 점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래에셋대우 여의도 투자자산관리센터는 지난 8일 영등포구 내 2개 지점과 여의도 IWC를 통합해 탄생했다. 직원만 해도 100여명에 이른다. 자산관리 전문가뿐 아니라, 세계시장, 법인, 세무,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포진돼 있다. 고객이 오면 성향을 분류, 그에 맞춰 담당 PB가 배정되고 상담 진행 과정에서 세무나 상속 등이 궁금하면 추가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상담에 참여하는 식이다. 김종태 투자자산관리센터 여의도 센터장은 “부부가 함께 오시라고 권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특정분야 투자를 상담하는 게 아닌, 한 가정의 종합자산관리를 상담해 드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여의도 센터를 포함,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방식의 점포 모델을 도입했다.

개별 지역을 담당하는 일반점포(Spoke) 외에 확장된 권역 내에 종합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투자자산관리센터(Hub)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김 센터장은 “여의도 센터가 미래에셋대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점포”라며 “100명이 넘는 직원이 있다 보니 허브 센터 자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지역 특성상 일반 고객 외에도 중소기업이나 대형법인, 특히 운용자문사나 벤처캐피탈(VC) 등 금융법인 고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김 센터장은 “최근 대형 건물이 연이어 생기는 등 제2의 여의도 시대가 오고 있다. 이에 맞춰 센터도 더 전문화ㆍ대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엔 고객이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이 많다는 게 김 센터장의 전언.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투자성향에 따라 성장형ㆍ인컴형 ETF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X 포트폴리오 자문형랩’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 다양한 상품을 고객 특성에 맞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내부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김 센터장은 말했다.

그는 “투자 트렌드에 맞춰가는 게 아닌 트렌드를 리드하는 게 우리 센터의 목표”라며 “각 분야 전문 인력이 모여 고객과 고민을 나누고 최선의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d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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