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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겨우내 경직된 근육, 야외 활동 전 무릎 준비운동 필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점차 따뜻해지는 봄 날씨에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우내 활동량이 줄어들고 충분히 움직이지 않아 우리 몸은 근육이 움츠러들고 혈관이 수축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경직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고 스포츠 활동을 할 경우 관절과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높습니다.

조깅, 등산 등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대표적인 무릎 스포츠 손상은 ‘반월연골판 파열’입니다. 반월연골판은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으로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있으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등산이나 꽃놀이 등 무릎 관절을 많이 쓰는 야외 활동 및 운동 이후 갑자기 무릎이 붓고 잘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월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할 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무릎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3~4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운동 중 무릎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관절관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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