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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값, 떨어지고는 있는데 점점 찔끔…
22주 연속 하락… 하락폭은 4주 연속 축소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2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전주에 비해 더 줄었다.

한국감정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4월8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7% 하락했다.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구매ㆍ보유 부담 및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8%)보다 소폭 줄었다. 3월4일 조사 때 0.11% 하락한 이후 매주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하락폭 축소가 계속 이어질지, 상승세로까지 전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월 말~2월 초중순에도 0.14%까지 확대됐던 하락폭이 0.07%로 축소됐다가 다시 확대된 바 있기 때문이다.

구별로 보면 25개구 가운데 상승한 곳은 하나도 없다. 종로ㆍ은평ㆍ금천구 정도만 보합세(0.00%)를 유지했을 뿐이다. 대규모 입주물량이 있는 강동구가 가장 큰 폭인 0.29% 하락했고, 양천(-0.13%)ㆍ서초(-0.11%)ㆍ용산(-0.10%)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일주일새 0.06% 하락해 전주(-0.08%)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반적으로는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있지만, 4월 이후 서울 내 신규 입주물량 감소, 신축단지 매물 다수 소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것이 감정원의 설명이다.

구별로는 헬리오시티 입주가 마감된 송파구가 0.07% 상승했다. 지난 3월4일 0.07% 하락한 것을 끝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는데, 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2주 연속 0.03%p씩 감소 중이다. 금천구 역시 0.05%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 혹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9% 하락했다. 수도권은 0.07%, 지방도 0.10%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둘다 전주보다 줄어들었다. 전세가는 전국, 수도권, 지방 기준으로 모두 각각 0.10%씩 하락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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