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커피도 건강하게…中 인스턴트커피 고급화 전략

중국 내 중산층 소비자들의 급속한 증가로 커피 수요가 높아지면서 커피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소비 고급화도 이뤄지면서 인스턴트커피 시장도 변화를 보이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의 인스턴트커피 시장은 다른 커피에 비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조사시관인 민텔(Mintel) 조사결과, 인스턴트커피가 점점 중국 소비자들의 흥미를 잃어가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32%의 소비자들은 인스턴트커피를 마신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2017년에는 26%로 낮아졌다. 더욱이 2018년 중국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소매총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에 그쳐, 향후 시장 성장률은 주춤할 것으로 예측됐다.

캡슐커피, 드립백 커피 등 집안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커피 종류가 많아진 점도 저조한 성장률의 요인이다. 민텔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2016년 드립백 커피를 마셔본 소비자들이 약 3%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20%로 증가했다.

인스턴트커피의 시장점유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에서 여전히 높은 시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중 58%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며 26%는 하루에 한 번 또는 그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직 인스턴트커피를 주로 마신다는 의미다.

중국 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콜드브루 커피 혹은 그라인딩 커피처럼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선보여야 하며, 고급화 전략도 필요하다. 비록 콜드브루 커피는 커피 업계에서 여전히 작은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적지 않은 인스턴트 콜드브루 커피를 볼 수 있다.

aT관계자는 “최근들어 건강을 중시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로 10∼30대 대상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도움말=우혜연 aT 청뚜 지사]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