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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 이후 문학나눔 사업, 어떤 책이 선정됐나?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우수문학도서를 선정, 1000만원 한도내에서 책을 구입, 전국 1504개 보급처에 무료 배포하는 문학나눔 도서 500종이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올해 선정한 도서는 2017년 8월 ~ 2018년 10월 출간된 국내 단일저자 초판 문학 도서로 시, 소설, 수필, 희곡·평론, 아동·청소년 문학 등 5개 분야 총 500종이다.

문학나눔 도서는 작년 11월 257종, 올 2월 243종 두 차례 걸쳐 선정했으며 총 4000여종의 도서가 응모했다.
분야별로 보면 아동·청소년 문학이 153종으로 가장 많고 시 143종, 소설 101종, 수필 86종, 희곡·평론 18종 순이다.

소설은 김숨의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손원평의 ‘서른의 반격’, 박범신의 ‘유리’, 정미경의 ‘큰비’, 최일남의 ‘국화 밑에서’ 등 다양한 작품이 선정됐다. 수필은 박연준의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조경란의 ‘소설가의 사물’ 등 시인, 소설가들의 작품이 눈에 띈다.

시집으로는 문태준의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복효근의 ‘꽃 아닌 것 없다’, 이병률의 ‘바다는 잘 있습니다’, 김기택의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선정됐다. 평론집으론 최강민의 ‘엘리트 문학의 종언시대’ , 정영훈의 ‘윤리의 표정’, 최원식의 ‘문학과 진보’등이 선정됐다.

문학나눔 사업은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복권기금으로 시작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로 통합운영되다블랙리스트 사태를 겪은 뒤 2018년, 다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로 이관됐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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