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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6세대 주자’ 공청단파 후춘화, 홍수가뭄 책임자에서 물러나
1년만에 보직 변동 이례적
최근 주요 업무 책임 맡아…단순한 조정이라는 관측도


후춘화 부총리[NTDTV]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후춘화(胡春華ㆍ56) 국무원 부총리가 수해 및 가뭄 총책임자를 맡은 지 9개월 만에 물러났다.

중국의 고위 지도자들이 맡은 보직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내려놓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의 정치적 위상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국가 수해·가뭄 지휘부 책임자가 후 부총리에서 왕융(王勇) 국무위원으로 변경됐고 밝혔다.

국무원은 이번 인사 개편의 배경을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후 부총리는 지난해 6월 25일 지휘부가 개편될 때 임명됐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후 부총리가 9개월 만에 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국공산당 중앙위원 및 정치국원, 국무원 부총리 등 후춘화의 다른 보직에 변동이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지 않고 있어 단순한 업무 조정의 결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후 부총리는 지난 4일 중국국제박람회 조직위의 주임으로 임명됐다.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준비위원회 주임위원도 맡은 바 있다.

후춘화 부총리는 후진타오 전 주석과 마찬가지로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계열이다. 한때 포스트 시진핑 시대를 이끌어나갈 6세대 지도부의 핵심 구성원으로 주목받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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