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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총격범, ‘제3의 공격’ 계획했었다”
뉴질랜드 경찰청장 밝혀
희생자들 첫 장례식 치러져

저신다 아던 총리. [AP]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두 곳을 상대로 무차별 총기 난사를 벌여 50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또 다른 공격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뉴질랜드 경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호주 국적의 용의자 브렌턴 태런트(28)가 당국에 제지되기 전, ‘제3의 공격’을 위해 이동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용의자가 당시 추가적인 공격을 위해 이동하던 중 저지 당한 것으로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청장은 전체 사망자 중 21명의 신원 확인을 마치고 이날 시신을 유족들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희생자 대다수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은 이날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백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식이 처음 치러졌다.

첫 장례식이 치러진 희생자는 칼레드 무스타파(44)와 그의 아들 함자(15)였다. 메모리얼 파크 묘지에는 수십 명의 희생자를 묻기 위해 사람들이 무덤을 파 놓고 엄숙한 침묵 속에 서 있었다.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는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가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금요일 모스크 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분간 침묵을 지킬 것”이라며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슬람 사회에 그들의 지지와 사랑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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