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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證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인수로 회사가치 높일것”
-단기편입은 부동산신탁ㆍ손보사 등
-중장기적으로 생명보험ㆍ증권사 편입 할 듯
-손자회사 자회사 편입시킬지도 주목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SK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저축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지주회사로 신설된 우리금융지주는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자산운용사 인수전에 참여 중이고 아주캐피탈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금융은 하이·동양·ABL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 중이다. 또 아주캐피탈 최대주주인 웰투시제3호(PEF)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 청산 후 잔여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은 오는 7월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도하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이외에도 부동산신탁사, 손해보험사, NPL(부실채권)투자회사, 리츠사 등을 단기 편입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중장기 편입대상은 생명보험사, 증권사 등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금융지주가 손자회사를 어떻게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은행의 자회사)로 잔류한 우리종금과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승격시키는 것이 목표다. 다만, 우리종금은 지주 전환 후 유예기간 내 자회사 승격의 의무가 있으나 우리카드는 그렇지 않다.

김 연구원은 “은행이 보유 중인 종금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3000억원 초반으로 주식교환시 신주 발행비율은 3%에 불과해 부담이 낮다는 판단”이라며 “단 우리카드는 본질가치를 고려하면 주식 교환시 지주의 필요 증가율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버행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8973억원으로 전년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작년 2분기 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6% 증가할 전망이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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