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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윤 총경 경찰복 입고 촬영?…윤 총경 “그때 승리 몰랐다”
[승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가 5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경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최근 삭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경찰복이 이른바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의 경찰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윤 총경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윤 총경은 18일 조선일보에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 조차 몰랐다”며 “당사자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2014년 11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경찰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18일 삭제되면서 누리꾼들은 의문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경찰복이 ‘무궁화 3개’로 경정 계급인 점 등을 언급하며 최근 승리 등 연예인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 총경의 제복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18일 “윤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윤 총경은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미성년자 출입신고 사건이 터지자 강남서 후배들에게 사건을 알아봐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청와대 파견을 마치고 경찰청 부임을 앞두고 있었다. 또 윤 총경은 2016년 7월 승리가 개업한 라운지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구조물을 다른 업소에서 신고하자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경찰대 출신 윤 총경은 1993년 입직했고, 2015년 서울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다. 윤 총경은 2016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2017년 7월 청와대로 파견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8월 경찰청으로 복귀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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