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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바이오업계,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잇따라
국내 제약산업계가 기업 윤리를 국제표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고 있다.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ISO 37001 도입효과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ISO 37001을 도입키로 한 55개사 중 최초 인증을 받은 제약기업은 1차 기업군에서 GC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ST, 일동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코오롱제약이다.

2차 기업군 중에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동구바이오, 명인제약, 안국약품, 종근당, 휴온스, 보령제약이고, 3차 기업군에선 엠지와 영진약품 두 곳이다.

지금까지 총 17곳이 이 인증을 받아 기업 시스템 개선에 착수했으며 이며, 나머지 기업들도 추진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ISO 37001은 최종인증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게 아니라 정기적 사후관리를 통해 윤리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인증받은 기업체는 최초 인증 이후 1년마다 사후 심사를 수행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고, 3년 이내 기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심사를 거쳐야만 갱신이 가능하다.

협회는 “이같은 인증 절차를 고려할때 인증 1년부터 가시적 효과를 내고, 3년 후부터 기업문화로 내재화되고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인증은 글로벌 협업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ISO 37001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선도적 윤리경영그룹이 나타나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특히 글로벌기업과 코프로모션, 기술수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ISO 37001 도입-인증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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