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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나라, 에너지분야로 사업다각화
에너지저장장치 도입…태양광·폐기물 에너지화도 추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제지·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대표 최병민)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1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청주공장에 ESS(에너지저장장치·사진)를 도입했다.

청주공장에 설치된 ESS는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설치된 ESS는 39.45MWh(메가와트시) 규모로, 8MW를 5시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최근 ESS화재에 대한 설비 보완으로 불연재료를 사용해 지어졌다. 청정가스를 이용한 소화설비, 상시 감시장치도 설치됐다. 특히, 배터리 발화사고를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보완된 ESS 배터리가 설치돼 보다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ESS 설치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악화를 겪는 상황에서 원가절감을 위한 조치들로 평가된다.

ESS는 에너지 수요가 적은 야간에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낮시간 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에너지 소비효율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과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ESS를 적용함으로써 전력요금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깨끗한나라는 이밖에도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일부 재활용해 왔다. 더 나아가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그 일환으로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회수 설비인 유동상 소각보일러를 신설하고 있다.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 내 발생 폐기물을 재활용하게 돼 기존 사용중인 LNG 등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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