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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질 좋아진 원두를 더 싸게…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첫 삽
350억 투자 내년 4월 준공예정
年 6000t 생산…원가절감 기대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중앙, 왼쪽에서 8번째)이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진행된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고있다. [이디야커피 제공]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경기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서 커피 생산시설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는 이디야커피가 총 350억원을 투자해 1만298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연간 6000톤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전자동ㆍ친환경 공정을 자랑한다. 이디야커피는 이곳에서 커피 원두 뿐 아니라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품질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양한 열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온도와 시간 제어로 생두의 수분 활성화를 최적화시켜 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이끌어내는 최신 로스팅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맹점에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커피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2500여개로 업계 최다 가맹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올해 3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원두를 가맹점에 납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비용 감소와 수익 증대로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디야커피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비니스트를 드림 팩토리에서 본격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본격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이디야커피는 비니스트를 가지고 보다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비니스트는 이디야 매장 및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 중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의 성공적 완공을 위해 투입할 것”이라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은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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