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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7.2% 임금인상안 합의
-무기계약 1.2만명 정규직 전환
-임금ㆍ처우 같은 수준으로
-스토어즈와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


[사진설명=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주재현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과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진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홈플러스가 무기계약직 1만2000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임금과 처우도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맞춰주기로 했다. 이에 올해 임금 인상률이 7.2%로 껑충 뛰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주재현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과 함께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홈플러스 노사는 이번 협상을 통해 12개월 이상 일한 무기계약직 사원 1만2000명 전원에 대해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자회사 전환이 아닌 직접 고용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환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선임’ 직급을 받고, 동일한 임금과 처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임금도 계약 연봉(선임 및 섹션장 기준)의 7.2%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정규직 전환 시점은 7월1일로, 임금 인상분은 1월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다만 홈플러스는 아직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의 노조와는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번 합의는 100여 곳의 매장에 노조를 조직한 홈플러스 지부와 이뤄진 것이다. 사측은 홈플러스스토어즈가 관리하는 매장에 설립된 홈플러스 일반노조와도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일반 노조와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게 되면 전체 정규직 전환 규모는 1만5000명으로 늘어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노사가 이미 합의했지만, 단체교섭 중 일부 복리후생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어 협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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