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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금속 알레르기 환자의 치과 치료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보철, 틀니, 임플란트, 교정 등 치과 치료에 있어 금속의 활용도는 매우 높습니다. 이로 인해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치과 치료를 망설이게 됩니다.

금속 알레르기란 목걸이, 귀걸이, 벨트 등 금속이 피부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금속 중에서도 니켈이 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니켈 알레르기는 주로 피부에 접촉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구강 점막에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예를 들면, 치아 교정 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확률은 약 0.1~0.2%로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보철 치료에 사용되는 합금은 인체에서 변색되거나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 의료용으로, 일반 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금니의 경우, 금, 은, 팔라듐, 아연, 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금속을 대체하는 레진이나 세라믹 계열의 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타이타늄 성분이 활용됩니다. 타이타늄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에는 발적, 입술 부종, 입의 궤양, 치은염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우려된다면 임플란트 시술 전, 금속 알레르기 테스트를 권장합니다.

만약, 치과 치료 중 금속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작열감, 치은 비대, 구강염, 구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때문에 금속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반드시 치과 진료 전,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예방해야 합니다.<도움말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

/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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