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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전 IS 합류한 영국소녀 “집으로 가고 싶어요” 호소
4년 전 15세의 나이에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에서 시리아로 갔던 여성이 귀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인 샤미나 베굼(19)은 나흘 전 북동부 시리아의 알하울 난민 캠프에서 영국 타임스 기자에게 발견됐다. 설상가상 당시 만삭이던 베굼은 기자에게 영국으로 꼭 돌아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베굼은 IS에 합류한 후 네덜란드인 이슬람 개종자(27)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두 아이 모두 병으로 사망했다. 현재 세번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굼의 귀국 요청에 대해 영국의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은 테러 조직을 도운 베굼의 귀국을 막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여론은 베굼을 귀국시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특히 베굼이 IS에 합류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점이 미운 털이 박히고 있다.

그의 가족과 변호사는 “15살 소녀 때 그루밍(세뇌 학습)된 틴에이저의 말”로 받아들여 달라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다. 가족들은 곧 태어날 아이를 무사히 영국으로 데려오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형근 기자/s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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