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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담낭암, CT로 1cm이하 작은종양도 진단 가능

담낭암이란 담낭(쓸개)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통칭합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2~3배 높습니다.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점막하층이 없는 조직 특성상 비교적 빠르게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되어 예후가 좋지 않은 암입니다. 


암이 진행되면 상복부나 우상복부 통증이 느껴지며 종괴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다만, 증상이 여타 다른 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암과 달리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고 검사로 인한 암의 전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복부초음파, CT,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활용합니다. 복부 초음파검사로 암이 의심되면 CT를 활용하여 암의 진단과 병기 측정을 진행합니다. 1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해도 진단이 어렵다면 진단적 복강경 검사를 진행합니다.

담낭 용종은 담낭암의 전구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적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필요하지만. 가성용종이 많아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크기가 작다면 감별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암성 변화를 초기에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10mm 이상이거나 담석이 공존하는 경우, 갑자기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병원 간담도췌장외과 이상목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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