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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기업에도…SK ‘사회적가치’ 전파
대한상의 주최 19일 토론회서
‘사회적책임 기업대응전략’ 강연



SK그룹이 공기업에 이어 민간 기업에도 ‘사회적 가치’ 전파에 나선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관련 가치 창출에 선도적인 행동력을 보인 SK가 민간기업 전반의 ‘롤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SK는 최태원<사진> 회장의 사회적 가치 전도사 행보를 동력 삼아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곳이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18일 SK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2019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트렌드와 기업 대응전략 설명회’에서 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하우를 공개한다.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과 대한상사중재원, 노사발전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기업과 유관기관, 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SK그룹에서 사회적 가치 관련 대외적인 홍보와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 전무가 토론회 연사로 나선다. 정 전무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30분간 강연할 예정이다.

앞서 SK는 공공기관에 사회적 가치 측정법을 공유하는 역할을 맡으며 국내 경제계에서 역할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공공기관-SK사회적가치협의회’는 SK사회적가치연구원과 19개 공공기관(1월 기준)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인 경제적 가치로 환산ㆍ측정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최근 공공기관들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경영평가(KPI)에 반영하는 등 관련 지표에 관심을 갖게 된 가운데 SK의 역할이 부각된 것이다.

SK그룹은 국내 그룹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의 핵심 성과로 인식하고 관련 지표 개발과 대내외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업의 역할을 경제적 가치 창출에 한정짓지 않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최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행복토크’ 등 그룹 내부 구성원과의 소통에서 그치지 않고 스위스 다보스 포럼, 중국 보아오 포럼 등 국제행사까지 넓은 보폭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가 기업의 유무형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회적 기업에 활발히 투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두드러지고 있다”며 “최근 다른 기업들에서 SK의 다양한 시도를 벤치마킹하려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세진 기자/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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