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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지지율 ‘날개없는 추락’…5ㆍ18 망언 ‘꼼수 징계’ 여파
-25.2%…전주 비해 4%포인트 떨어져
-반면 민주당은 5주만에 40%선 회복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는 약보합세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수그러들지 않는 5ㆍ18 망언 파문으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한국당의 지지율은 25.2%로 지난 주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대구ㆍ경북(TK)와 부산ㆍ울산ㆍ경남(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이 크게 이탈한 것을 포함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주일 새 1.4%포인트 오른 40.1%로 5주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주로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7.0%로 0.8%포인트 오른 반면 바른미래당은 6.0%로 0.8%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떨어진2.8%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6%포인트 내린 49.8%(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6.1%)로 약보합을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1.4%포인트 내린 44.0%(매우 잘못함 27.6%, 잘못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포인트 증가한 6.2%를 차지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2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학생, 사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 충청권, 60대 이상, 무직과 노동직,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 의원의 ‘5ㆍ18 망언’ 파문에 따른 제명 징계와 처벌법 제정 추진 등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논란의 확산으로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 방문, 자영업ㆍ소상공인 간담회 관련 소식 등이 묻혀진 반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의 고용ㆍ민생 악화 소식,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결정 논란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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