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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경찰 소환 주목…버닝썬, 오늘 부터 영업 안해
승리 16일 사과, “경찰 수사 적극 협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클럽 내 마약류 투약-유통, 성범죄, 불법 촬영물 유포, 경찰 유착 등으로 충격을 준 버닝썬이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일단 문을 닫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버닝썬과 클럽 운영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이후 수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의 이사 직함을 가지면서 컨설팅과 해외 디제이 컨택 등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그룹 ‘빅뱅’의 승리가 콘서트 현장에서 버닝썬 관련 구설에 대해 사과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승리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본인의 콘서트 ‘더 그레이트 승리 파이널 인 서울’에서 무대를 갖기 직전 ‘버닝썬’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승리는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이다. 책임감 있게 (대처)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내 불찰이었다. 앞으로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겸손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경솔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자신은 클럽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돕겠다.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뜻을 전했다.

승리의 경찰 출두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승리 스스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버닝썬의 영업을 담당하는 일명 ‘MD’들은 본인들이 관리하던 일부 손님에 “내일(17일)부터 영업을 종료한다. 오늘(16일) 마지막 영업”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bc@heraldcorp.com



▶승리의 첫 솔로 콘서트 투어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공연 SNS홍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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