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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누리꾼들 “손흥민, 혐한 상관없이 아시아가 낳은 축구천재” 극찬
손흥민(토트넘, 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팀의 첫 골을 넣은 후 동료 세르지 오리에(왼쪽)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결승 골 등에 힘입어 도르트문트에 3-0 대승을 거뒀다.[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챔피언스리그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골 소식에 우리나라 선수에 대해 한 없이 평가가 박했던 일본도 열광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아시아가 낳은 축구 천재”, “혐한(嫌韓) 상관없이 세계 톱”등의 댓글을 달며 찬사를 보냈다.

일본 거대 커뮤니티 ‘5CH’와 야후 재팬 네티즌들은 손흥민이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리자 찬사와 함께 부러움을 쏟아냈다

눈에 띄는 점은 과거 손흥민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만 바라보던 시선이 이제는 아시아의 자랑이자 세계에서도 톱으로 느껴진다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손흥민, 아시안컵에서 돌아와서 거의 모든 경기에서 점수를 정하지 않았나? 대단하다. 이탈중인 해리 케인을 대신해 에이스 기능을 하고 있네”, “발롱드로도 사정권이다”, “이제 손흥민은 한국 선수라고 하면 안 된다. 아시아 선수 톱이니까. 아시아 선수다”, “혐한이니 뭐니 상관없이 손흥민은 확실히 아시아 톱, 세계에서도 톱”, “손흥민 정말 대단한데, 아시아를 대표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으면 좋겠어!”, “정말로 위험한 녀석이다” 등의 칭찬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선수들과 손흥민을 비교하거나, 일본 선수들의 분발을 바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겨우 몇 점 가지고! 한국인은 결국 그 수준이다”, “일본에서 뭐 이런 걸 관심 있게 지켜보는 거지?”, “축구 보지 말자. 당신을 위해서!”, “아시안컵에서 못한 선수 아닌가” 등의 댓글로 손흥민의 활약을 애써 평가절하는 구태를 연출했다.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나선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이날 경기를 3 대 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며 시즌 16호 골이다. 토트넘은 다음 달 6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6강 2차전을 펼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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