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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글로벌 이커머스 미래, 빅데이터
최근 미국 직장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2019년 미국 최고의 직업 상위 50위를 발표했다. 글래스도어에 올라온 구인공고와 직원들이 올리는 익명 리뷰를 분석해 상위 50개 직업을 뽑았다고 한다. 1위에 오른 직업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의사도 아니고, 취업 준비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무원도 아니었다.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한 것은 다름 아닌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데이터 과학자가 2015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최고의 직업이었고, 10년 전만 하더라도 존재하지 않는 생소한 직업이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지난해 중국의 한 병원이 중국 최초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의료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화제가 됐다. 3억명의 진료 기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AI의사는 90%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해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미래 유망 직종으로 데이터 과학자와 AI의사가 떠오른 것처럼, 빅데이터 기술은 이제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파고들었다. 국내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를 비롯한 정보기술(IT)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AI, 자율자동차, 스마트시티, 디지털헬스, 스마트홈까지 21세기 새로운 산업의 모든 기반은 빅데이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기업 코리아센터도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주문, 상품 클릭 등 각종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진열 위치를 정해주는 ‘메인화면 상품 진열 솔루션’, 고객관리 챗봇 솔루션 ‘바로톡’, ‘빅데이터 마이닝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마이닝은 실시간으로 쇼핑몰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구매율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더 자세하게는 연령별 선호 색상, 연령별 인기 상품, 연관 구매 상품 등 고객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한다. 판매자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구매 정보를 통해 빠르게 쇼핑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기업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빅데이터는 물류 현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총 7개의 물류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몰테일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리아센터가 확보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의 구매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센터에 상품을 보관한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현지 물류센터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제품포장뿐 아니라 배송업무 처리, 반품 등까지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 글로벌 이커머스의 미래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달렸다. 앞으로 성공의 열쇠인 빅데이터 활용 능력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의 승패가 갈릴 것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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