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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식품 장보기 80분 이내에…나물 볶지말고 무치세요
식약처 명절 식품 쇼핑-관리-조리 안전정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설 명절 앞, 살 것 많더라도, 1회 장보기는 80분내에 끝내라.’

‘생닭 만지다 채소 다듬지 마라.’

‘냉장고 위치별 온도 다르다. 체계적 보관을….’

‘덜 짜게 먹으려면, 상에 올리기 직전에야 간 봐야’

식약처가 설 명절을 앞두고 31일 안전한 식품 구입, 섭취, 사용 정보를 내놓았다.

▶비늘 있는 생선 더 안전= 설 명절 식품의 종류별 준비 순서는 밀가루,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과 채소, 햄과 어묵 등 냉장 냉동식품을 구입한뒤 육류,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에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하고, 부패 가능성이 없도록 장보기는 1회 평균 80분 이내가 좋도

냉장고는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르다. 위치별 온도가 낮은 곳은 냉동안쪽, 냉동문쪽, 냉장안쪽, 냉장채소칸, 냉장문쪽이다.

육류, 어패류 등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바로 먹을 것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기능은 70% 이하로 채워야 제대로 발휘된다. 뜨거운 것을 바로 넣으면 냉장고 전체 온도를 높여 다른 식품에도 악영향을 준다.

▶식재료 종류 바뀔때마다 손 씻기= 흐르는 물에 해동할 경우, 반드시 4시간 안에 마무리해야 상할 우려가 적다.

계란이나 생닭을 만진 손으로 날로 먹는 채소 등을 만지면 식중독균이 묻을 수(교차오염)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베란다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먹는다.

▶당 줄이기, 연육 하려면= 떡, 튀김, 전 등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방법 보다 데친 후 먹기 직전에 양념에 무쳐 상에 내놓는다.

양념을 사용하는 조림보다는 구이 위주로 조리하고 국물 음식은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끓고 있는 조리 중간보다는 상에 올리기 직전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갈비찜, 불고기 등에 사용하는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부 포털서 칼로리 확인을= 떡국 한 대접(800g)이 711칼로리, 육원전(동그랑땡) 150g이 309칼로리, 고구마튀김 100g이 253칼로리인데,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하자. 무분별하게 먹으면, 음식 준비 비용보다 약값이 더 든다.

귀성길-귀경길에 조리된 음식은 차 트렁크 등 차가운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 보관하고 햇볕이 닿는 공간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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