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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35초만에 무너진 표도르’
[헤럴드경제] ‘마지막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42, 러시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포럼에서 펼쳐진 벨라토르 214 헤비급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라이언 베이더(35, 미국)에게 허무하게 무너졌다.
[사진=연합뉴스]

승부는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결정났다. 정확히 35초만이다.

1라운드 초반 표도르는 베이더가 빠르게 휘두른 왼손 훅을 맞았다. 표도르는 반응조차 못 하고 안면에 정타를 맞은 뒤 뒤로 넘어졌고 파운딩 한 방을 추가로 얻어맞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표도르는 공격 한 번 제대로 못했다.

표도르의 이번 KO패는 2000년 12월 링스 킹오브킹스 토너먼트 고사카 츠요시와 경기에서 기록한 17초 닥터 스톱 TKO 패배에 이어 두 번째 짧은 시간 패배다.

벨라토르는 경기 시작 전부터 러시아를 대표하는 표도르와 미국을 대표하는 라이언 베이더의 싸움으로 홍보했고, 실제로 복싱에서처럼 미국 국가와 러시아 국가를 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표도르는 역대 최고의 헤비급 파이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격투기의 황제였다. 2000년부터 프로로 데뷔한후 38승6패1무효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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