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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민주당의 선거제 개혁안, ‘무늬만 연동형’”
-“민주당, 이상한 연동형으로 왜곡시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꺼낸 선거제 개혁안을 두고 “무늬만 연동형”이라고 비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맞춰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다. 선거제 개혁 관련 당의 입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논의도 장기화가 될 조짐이다.

김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자체적 선거 개혁안을 확정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지역구 200명, 비례대표 100명으로 대안을 내놨다”며 “하지만 구체적 내용은 지난달 원내대표 5명이 합의한 안에서 대단히 후퇴하고 왜곡된 내용으로, 한마디로 무늬만 연동형”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대단히 왜곡해 소위 보정형, 준연동형, 복합형이라는 이상한 연동형으로 왜곡시켰다”며 “이는 국민 열망을 무시한 안”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도 명확한 입장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당론을 모으지 못했다면 201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권고한 모델로라도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며 “1월 내 선거제 합의가 꼭 이뤄지게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섭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당면과제”라며 “한국당은 도입에 적극 동의한다고 말만 하고, 민주당은 여론이 뜨거워지자 마지못해 개정안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구 54석을 줄이고 비례를 54석 늘리는 안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손학규 대표가 목숨 건 단식투쟁 끝에 얻은 선거제 개혁이 무산될 판”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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