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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中企, 벤처 인증·투자유치...경희대 GPIM 1년새 ‘빛난 성과’
엘마이토테라퓨틱스’ 공동 R&D
경기도 의약품소재 중기 활성화
23일 신약개발 산학심포지엄도


경희대 GRRC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를 이끄는 박지호 교수(왼쪽부터)와 유은정 교수, 김학원 센터장, 안광현 교수, 강경태 교수.

경희대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GPIM)가 문을 연지 1년 만에 산ㆍ학ㆍ연 협력체계 구축과 운영 등으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며 경기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경희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개소한 GPIM은 경기도 소재 바이오분야 스타트업 기업 (주)엘마이토 테라퓨틱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엘마이토 테라퓨틱스는 미토콘드리아 이상으로 인한 희귀질환과 관련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분야는 현재 치료제가 없다. 이 회사는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창업 초기부터 GPIM의 도움을 받고 있다. GPIM은 미토콘드리아 희귀질환 관련 치료를 위한 신물질 설계에서부터 합성, 생리활성 조사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했다.

GPIM과의 연구협력으로 이 기업은 기업부설연구소 인증과 함께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고 엔젤펀드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연구개발에 따른 매출 증가와 독점적 사업경쟁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특허 수출 및 해외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투자유치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PIM은 1차 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에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및 당뇨, 치매 치료 분야로 확장 가능한 연구기술’과 관련된 기술노하우 이전을 추진 중이다. 또 2차 년도인 올해부터는 산학협력 규모를 확대해 미토콘드리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의약품 중간체 판매기업 알씨주식회사는 GPIM으로부터 기술개발 지원을 받은 의약품 중간체 신규합성공정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신규 매출이 발생하는 성과를 얻었다.

GPIM의 기술자문을 받았던 3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5개의 업체가 2차년도에 센터의 신규참여기업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GPIM은 경기도의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에 선정된 연구기관이다. GRRC 사업은 경기도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이다. GPIM은 2017년 사업에 선정돼 현재 경희대와 용인시의 지원으로 도내 9개 의약품 소재 관련 업체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2022년 종료된다.

한편 GPIM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2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공학관에서 의약소재ㆍ제약 산업의 현황 파악 및 연구개발(R&D) 산학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산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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