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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차 테마주 이틀새 급등세…대형주 두산도 연료전지 내세워 상승
-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자극
- 뉴인텍, 성창오토텍, 대우부품 상한가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데 힘입어 수소차 테마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수소차 관련 종목으로 묶였던 자동차 부품주 뿐 아니라 연료 전지를 생산하는 두산 등 대형주도 급등세에 동참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인텍은 이날 장중 상한가(전일대비 29.98%)에 진입한 뒤 9시55분 현재 1150원(27.2%)를 유지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인텍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에 IX퓨얼 콘덴서를 납품해 대표적인 수소차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전기차나 수소차의 동력 전달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전동 콤프레셔 부품을 생산하는 성창오토텍(29.70%)과 공조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대우부품(29.82%)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는 전날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외 수소차 전용 공기압축기를 개발한 뉴로스(10.18%) , 수소차 전지 및 분리막 원천기술을 확보한 코오롱머티리얼(18.69%) 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중에는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두산(8.18%)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두산은 올해 연료전지와 전지박 사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액화천연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개질기가 수소차 충전소에 활용된다. 연료전지사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냈지만 4분기 들어 1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중 올해부터 2040년까지 연평균 669MW(약 6조7000억원)의 연료전지 신규설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 있는 만큼 두산의 실적 성장에 필수적인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화된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에 따르면 대형 발전사업자들은 2030년까지 발전량의 28%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특히 수소 충전소의 경우 지난해 14개소에서 2040년 1200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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