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후변화로 매년 25만명 사망
미 의학잡지 보고서
기후변화로 의료발전 퇴보
호주 폭염…물고기,박쥐 떼죽음


[사진=아이펑닷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기후 변화로 전세계에서 매년 25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잡지 ‘더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인간의 건강이 기후 변화 영향에 더 민감하다며 오는 2030~2050년 매년 25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앤드류 헤인츠 박사는 기후변화가 지난 1세기 동안 인류가 건강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정지상태에 머물게 하거나 퇴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인츠 박사는 영국의 전영병학자이자 전 런던 보건열대의학원 주임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부족 만으로 2050년까지 전세계 성인의 사망자가 52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30년까지 1억명이 극단의 빈곤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헤인츠 박사는 담수자원 고갈, 생물다양성 상실, 해양오염, 과도한 수산물 포획, 오염, 삼림훼손 등도 모두 기후 변화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호주는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며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호주 남동부를 가르는 머레이-달링 강 유역에는 100만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도시 애들레이드에선 태양열에 의해 박쥐가 떼로 사망한 사건도 보고됐다. 또 복숭아 등 과일이 추수되기도 전에 강한 태양 광선에 익어버려 딱딱해지며 돌덩이 과일이 탄생 하기도 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