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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홍역ㆍRSV 감염 환자 계속 늘어…영유아 주의
[헤럴드경제] 대구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와 홍역에 걸린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RSV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RSV 환자는 11일 낮 12시까지 33명이었으나 12일 낮 12시까지 3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갓 태어난 아이다. 이 가운데 14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13명은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10명은 퇴원했다.


의료계는 RSV 최대 잠복기가 8일이어서 14일 이후에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대구 동구 한 병원을 방문한 적 있는 영아들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홍역 확진자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역 확진자는 11일 낮 12시까지 모두 10명이었으나 12일 낮 12시까지 3명 늘어 13명이 됐다. 새 확진자는 대구 한 의원에 방문한 적 있는 성인 여성 1명과 9개월 아이다.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 1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3명 가운데 4명은 퇴원했고 7명은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홍역이 확산함에 따라 대구 파티마병원은 감염 방지를 위해 홍역환자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임산부 등의 응급실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대잠복기인 이달 말까지 환자 동선과 감염원을 파악하는 등 접촉자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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