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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뉴스 홍수시대…어떻게 걸러낼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9-0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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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8 지방선거 동안 적발된 가짜뉴스는 2만5000건이 넘는다. 이 가운데 특정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 비방을 담은 가짜뉴스는 4500여건으로 4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스마트폰 시대에 누구나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전파할 수 있게 된 게 폭증의 이유다. 24시간 손안에서 정보와 뉴스를 쉽게 소비하게 된 대중이 그 진위여부를 가려내기는 쉽지않다. 30년 이상 방송언론에 몸담아온 류희림 성균관대 교수는 가짜뉴스 홍수시대에 어떻게 이를 감별해낼 수 있는지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준다.

우선 극도의 분노를 부추기는 미디어 콘텐츠는 다시 봐야 한다. 이는 대중을 선동하기 위한 일종의 기만술로 그 뒤에 감춰있는 더 큰 진실의 실체가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행간을 읽어내기 위해 생각의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 객관적 사실을 다루더라도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기자와 미디어의 성향에 따라 가공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무차별적으로 보내오는 자극적인 뉴스들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찾아보고 검증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게 필요하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가짜뉴스의 유형은 다양하다. 잘못 알고 낸 오보와 허위 제보 등에 따른 오보, 통계수치를 왜곡해 호도하는 가짜뉴스 등이 대표적이다. 흔히 대중의 생각이라는 여론조사 역시 진실과는 거리가 있다. 저자는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여론조사가 마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사람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가짜 뉴스 보다 더 큰 문제는 없는 여론을 만들거나 과장하는 여론 조작이라고 강조한다. 수백개의 ID를 이용해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댓글을 달거나 기사 조회수를 늘리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이 한 예다. 이 사건은 사정당국의 용기있는 한 관계자가 한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저자는 기존 언론의 블안, 공포 조장형 기사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위기와 긴장을 조장함으로써 뉴스 수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미디어의 상업적 기법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뉴스는 어떤 걸까. 가령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모방범죄를 만들어내는 범죄보도의 경우 있는 그대로를 사실대로 전하는 게 중요하다. 지나친 묘사나 선정적인 표현은 금물. 범죄가 일어난 이유와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가 따라야 한다. 지나친 사건사고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책은 정치·사회적 이슈부터 건강정보까지 가짜 뉴스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국내외 사례를 풍성하게 담아내 우리의 눈과 귀를 예리하게 벼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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