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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턱 낮추고…페미니즘 깊어지고…공연, 변화를 껴안다

  • 기사입력 2019-0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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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부담에 작품 경량화, 여성 시각 작품 증가…
예술경영지원센터, 카카오M·플미충 등 올 공연계 주목해야할 6대 키워드 발표
대만 타이중 내셔널 시어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헤드윅’ [National Taichung Theaterv]

주 52시간, 카카오M, 페미니즘, 경량화, 중국, 플미충.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공연계 변화 동향과 파급 효과에 대한 분석을 담아 ‘2019 공연계가 주목해야할 6가지 키워드’를 9일 발표했다. 2018년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공연관련 문헌조사와 35명의 분야별 전문가 인터뷰, 설문조사, 그룹토론을 진행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 52시간 근무제=근무시간이 단축에 따른 공연시장 판도변화는 이제 현재진행형이다. 평일 낮 공연증가, 저녁 공연시간 조정 (8시→7시 30분), 다양한 행사 할인 등 관객을 끌기 위한 제작사와 유통사의 공격적 마케팅이 본격화 됐다. 제작 관행의 변화도 필수적이다. 국공립 공연장은 당장 주 52시간을 준수해야한다. 예경측은 “빡빡한 대관 스케줄 때문에 철야와 야근이 일상화 됐지만, 종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선 인력증원이나 작업기간 연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M=인터파크와 예스24가 양분하고 있던 공연마케팅 플랫폼에 카카오M이 참여하면서 시장변화와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경은 “공연 제작과 투자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웹툰,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의 지적 재산권을 바탕으로 공연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내다봤다. 또한 모바일 티케팅이 확산될 경우, 모바일 강자인 카카오M의 우위도 점쳐진다. 

#페미니즘=지난해 ‘미투’로 촉발된 젠더감수성은 공연계 판도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미투’에 연루된 연출가들의 작품이 사라지고, 뮤지컬 ‘레드북’, 연극 ‘엘렉트라’, 오페라 ‘살로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여성이 주인공을 맡거나, 여성의 시선으로 사건을 해석하는 작품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예경은 관객들의 지지와 호응에 힘입어 제작사들도 이런 작품에 대한 창작과 수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량화=완성작 형태가 아닌 낭독공연, 오픈드레스 리허설, 소극장 뮤지컬 등 다양한 시도가 늘고 있다. 예경은 경량화 공연은 제작사와 관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작사는 제작비 절감과 관객 반응을 반영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관객은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새로운 경험 축적과 감정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해외 페스티벌 출품 및 투자 설명회를 여는데도 장점이 있어 공연의 경량화 전략은 성장 정체 상태에 놓인 공연계의 생존 해법 중 하나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2018 K-뮤지컬 로드쇼 단체별 쇼케이스 ‘신과 함께-저승편’(왼쪽). 2018 K-뮤지컬 로드쇼 단체별 쇼케이스 ‘식구를 찾아서’(오른쪽) 2018 K-뮤지컬 로드쇼 단체별 쇼케이스 ‘인터뷰’(아래).[예술경영지원센터]

#중국=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후 진출이 불확실해진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대만에서 뮤지컬 ‘팬레터’, ‘헤드윅’, ‘왕세자실종사건’이 무대에 올랐고,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핑크퐁과 상어가족’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면서 어린이ㆍ가족 공연 수출에 대한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네이버는 베트남에 V라이브(동영상 서비스)를 출시 한 후, 최근 월간 사용자 수가 655만 명까지 급증하는 등 공연(생중계)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플미충=암표도 시대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예경은 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Macro)를 활용해 대량 티켓 구매 후 다시 비싼 가격에 재판매하는 ‘플미충’을 마지막 키워드로 제시했다. 플미충이란 프리미엄(Premium)과 벌레 충(蟲)의 합성어로, 티켓에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사람을 칭한다. 법적 제재나 단속 측면에서 원천적으로 근절할 대안이 없어 한편에서는 2차 티켓 시장을 인정하고 합리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있다. 예경은“올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모색이 기획제작사, 티켓 유통사, 팬 커뮤니티 차원에서 다양하게 시도될 것”이라며 “법적 제재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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