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유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배우 정유안이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에서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속사 VAST는 10일 “정유안이 최근 성추행 혐의로 한 차례 경찰조사를 받았다”며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이어 구체적인 사건 내용 및 성추행 혐의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우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정유안이 최근 한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 여성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유안은 올 상반기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하차가 불가피해졌다. 정유안은 이 작품에서 주연배우 김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소속사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조사 사실 만으로도) 작품에 피해를 줄 수도 있지 않나”라며 “현재의 상황을 제작진에 전달했고, 하차와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tvN 측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접하고 내부 확인을 거쳐 하차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유안은 1999년생으로 SBS ‘초인가족 2017’, MBC ‘이리와 안아줘’와 영화 ‘창궐’ ‘밀정’,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 등에 출연한 신인배우다.

그는 1000만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저승차사 강림 역 하정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