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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스오버계의 슈퍼스타 조쉬 그로반, 2월 27일 첫 내한공연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영혼을 울리는 깊고 따뜻한 바리톤의 소유자, 크로스오버계의 슈퍼스타 조쉬 그로반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영국 BBC 매거진 선정 세계적인 팝페라 아티스트,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의 뒤를 잇는 크로스오버계의 슈퍼스타 조쉬 그로반(Josh Groban)이 오는 2월 27일 수요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국내 첫 내한공연 ‘Brides Tour’를 펼친다.

조쉬 그로반은 1998년, 타고난 감성과 보컬로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거장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를 매료시키며 일찌감치 슈퍼스타 대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전문적인 성악 교육조차 받은 적이 없었던 조쉬 그로반은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이끈 데이비드 포스터의 지원 아래, 1999년 제 4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팝페라 스타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를 대신해 리허설에 올라 셀린 디온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깊은 첫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주목을 받는다.

이후 2001년, 셀프 타이틀 앨범 [Josh Groban]을 발매한 조쉬 그로반은 깊고 따뜻한 특유의 보컬과 위안을 건네는 듯한 감수성으로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탈리아 가곡 ‘Gira con me’, 영화 <씨네마 천국>의 ‘Love theme’ 등 팝과 오페라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빌보드 앨범 차트 8위에 올랐고, 리차드 막스(Richard Marx)와 작업한 ‘To where you are’는 빌보드 핫 컨템포러리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뒤이어 발매한 2집 [Closer]를 통해 그룹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커버곡 ‘You raise me up’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2003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No.1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 2관왕에 오르며 팝페라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현재까지 8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3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멀티 플래티넘 아티스트 조쉬 그로반은 2016년 ‘영국 BBC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Top 5’에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cili), 일 디보(Il Dibo), 임형주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조쉬 그로반은 단순히 팝페라계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2015년,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역대 뮤지컬 명곡들을 7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재해석한 앨범 [Stages]를 발매,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으며 넓은 음악적 지평을 소화해낸다. 한국에서도 한동근 등 그를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선보인 8집 앨범 [Bridge]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으로, 1990년대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팝 보컬 2관왕인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 팝페라의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듀엣 곡이 다수 포함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한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가사를 구성해 전 세계 음악팬들을 하나로 잇는 흥미로운 앨범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투어 공연에서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River’는 물론, 영화 <겨울왕국>으로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디나 멘젤(Idina Menzel)과의 감미로운 듀엣곡 ‘Falling Slowly’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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