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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하와얼굴들, 결국 10년 밴드활동 접다…이유는?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이 팬들 앞에서 공언한 대로 기해년 새해 10년 밴드활동을 마감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실천하고픈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이 나흘간 콘서트를 끝으로 10년 활동을 마감한다. 

지난해 연말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장기하와얼굴들은 팬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이들은 마지막 공연에서 정규 2집 수록곡 ‘마냥 걷는다’, ‘나란히 나란히’, ‘거절할 거야’, ‘등산은 왜 할까’, ‘나와의 채팅’, ‘별거 아니라고’ 등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5집 수록곡들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또 ‘우리 지금 만나’, ‘싸구려 커피’, ‘달이 차오른다, 가자’‘, ‘풍문으로 들었소’, ‘내 사람’, ‘새해 복’, ‘빠지기는 빠지더라’ 등 옛 히트곡들을 열창해 떼창을 이끌어냈다.

장기하는 “마지막 곡으로 ‘별거 아니라고’를 부르며 다 같이 시원하게 울고 마무리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장얼스럽지 않은 것 같다.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1월 1일부터 장기하와얼굴들은 없다. 이번 공연이 졸업식 같이 느껴지는데, 저희와 여러분들은 10년 동안 좋은 친구였기에 분명히 다시 만날 것”이라며 “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났을 때 별 일 없었다는 듯이 반갑게 인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기하와얼굴들은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10월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해체 소식을 알린 뒤 기해년 새해 각자의 길을 가게 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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