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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달의 선수상’ 골인할까…쟁쟁한 경쟁자 5명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9호, 10호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달들어 6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을까. 결론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이유는 그에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준 톱클래스 선수가 5명이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과 후반 25분 연속골을 터트려 팀의 5-0 승리를 이끌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달에만 리그 6경기를 뛰며 6골 2도움을 몰아쳤다. 공격포인트만 쌓은 게 아니었다. 전반적인 경기 영향력이 크게 상승했다. 에버턴전에서는 기록상으로 2골 1도움으로 남았지만 사실상 5골에 관여했던 맹활약이었다. 손흥민이 펄펄 난 덕분에 토트넘도 리그 5연승을 질주,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랐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4골 1도움, 2017년 4월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12월은 통산 3번째 도전이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경쟁자가 수두룩하다. 12월 경기당 공격포인트를 1개 이상 기록한 선수만해도 5명이다. 그것도 ‘월드 클래스’ 공격수들이다.

소속팀 동료인 해리 케인이 6경기 5골 2도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7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1골을 더 추가해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도 12월에만 6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이달의 선수상 경쟁자다. 그는 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랭크되어 있다.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추가한 살라는 6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왓포드전 멀티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끈 에당 아자르(첼시)가 있다. 이날 경기 두 골을 추가해 6경기 3골 5도움이다.

문제는 12월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이 경기 결과에 따라이달의 선수상도 걸려있다.

상대적으로 손흥민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선발 출전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안방 웸블리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한다. 12월 연말은 박싱데이로 로테이션이 필수적이다.

본머스전을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을 벤치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팀 동료 케인과 에릭센은 손흥민보다 일찍 교체됐다.

또 이달의 선수 경쟁자 살라와 오바메양의 30일 맞대결도 손흥민에게는 악재다. 빅매치이기에 살라나 오바메양이 이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다른 경쟁자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 이래저래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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