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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개발사-에이펀인터렉티브]디지털휴먼×게니메이션 앞세워 글로벌 영향력 확대 ‘목표’


- 실시간 기술력 기반 버추얼 유튜버 공개
- 인기 IㆍP 접목한 미디어콘텐츠 장르 개척


올 한해 장인정신에 가까운 뛰어난 콘텐츠들을 선보여온 국내 VFX(시각 특수효과) 전문기업인 에이펀인터렉티브가 2019년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리얼타임 콘텐츠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실사 수준의 디지털 휴먼 기술력과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새로운 미디어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들은 내년 핵심 사업 전략으로 점차 성장하는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한 '버추얼 유튜버'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접목 가능한 '게니메이션(게임+애니메이션)' 장르를 지목했다. 이를 통해 에이펀인터렉티브는 기존 VR(가상현실) 시장을 넘어 한 단계 큰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동안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던 에이펀인터렉티브는 2018년 본격적으로 디지털 휴먼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8월 SK그룹의 故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 추모제에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디지털 휴먼이다. 해당 콘텐츠는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됐으며, 캐릭터에 맞춰 의상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인터랙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의 넷마블 부스에서도 버추얼 라이브 캐릭터 기술로 제작된 '세븐나이츠2'의 히로인 '렌'이 관람객들과 함께 실시간 토크쇼를 진행해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올해 '버디 VR'을 앞세워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게니메이션' 시장에도 진출했다. '버디 VR'은 글로벌 흥행 애니메이션인 '넛잡' 시리즈의 IㆍP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VR 애니메이션으로, 외톨이 쥐 '버디'와 체험자가 다양한 의사소통을 통해 점차 친구가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해당 작품은 지난 9월 8일 폐막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VR상을 수상하는 등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잠재력을 입증한 에이펀인터렉티브의 다음 목표는 바로 디지털 휴먼 기술력을 통한 '버추얼 유튜버'도전과, 글로벌 I`ㆍP를 기반으로 게니메이션 장르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한층 발전된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과 모션 및 페이셜캡쳐 기술로 보다 정교한 표정과 대사가 가능한 디지털 휴먼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사의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가상의 캐릭터가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버추얼 라이브 쇼'를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버디 VR'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실사 수준의 CG 캐릭터를 실시간을 구현해 게니메이션 장르를 개척하고 게임ㆍ애니메이션ㆍVRㆍ영화ㆍCF 등 다채로운 미디어콘텐츠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0년까지 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AㆍI) 스피커 시장이 노리기 위해, 2019년 디지털 휴먼 기술력과 AㆍI를 연동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는 각오다.
 



기업소개
● 회사명 : 에이펀인터렉티브
● 대표자 : 권도균
● 설립일 : 2017년 3월 9일
● 직원수 : 20명
● 주력사업 :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 대표작 : Buddy VR, 'G-Star 2018' 세븐나이츠 3D 생방송 콘텐츠, SK 故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 추모행사 3D 홀로그램, KIA MOTORS Stinger VR, KT 실감형 스포츠 체험공간 'K-LIVE X" 혼합현실 스포츠 콘텐츠 
● 위   치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층 401호

대표작 : 디지털 휴먼 콘텐츠
디지털 휴먼은 지난 2015년부터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집중적으로 개발해온 콘텐츠다. 해당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촬영 장비로 사용자의 얼굴 근육과 신체 움직임을 파악한 뒤 딜레이 없이 구현하는 '실시간 구동'이다. 이를 위해 인체 해부학을 바탕으로 얼굴의 665개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 및 구현하는 미들웨어를 개발했으며, 인물을 스캔하는 방식 대신 디자이너가 직접 그려낸 3D 캐릭터는 근접한 거리에서도 섬세한 그래픽 기술력을 자랑한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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