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CUP 4일차 경기는 bbq 올리버스와 ES 샤크스가 마지막 남은 1라운드 8강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2부 리그로 강등당한 bbq 올리버스는 외국인 코치와 선수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용병이 대활약한 bbq 올리버스가 승리를 거두며 SKT T1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1세트는 외국인 용병이 활약한 bbq 올리버스(이하 bbq)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리했다. 첫 킬은 미드에서 나왔다. ES 샤크스(이하 ES)의 아칼리가 조이를 노리고 들어간 순간 bbq 올리버스의 용병 세바스티안 에드홈이 활약했다. 카직스가 아칼리를 노리며 역으로 킬을 기록했다. ES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탑에서 우르곳이 사이온을 잡아내며 솔로킬을 기록했다. bbq 올리버스(이하 bbq)는 카직스가 활약을 이어갔다. 카직스가 탑에서 우르곳을 잡는데 이어 전령을 가져갔다. bbq는 상대 바텀 듀오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이온과 바텀 타워, 드래곤을 가져갔다. ES의 반격도 이어졌다. 아칼리와 빅토르를 내세운 ES는 강력한 공격력을 내세워 bbq의 미드 1차 타워를 민데 이어 바다 드래곤을 연달아 챙겼다. 
ES의 아칼리의 견제에 bbq의 정글 서폿은 몸을 사리며 시야를 조금씩 내줬다. bbq가 아칼리를 노린 순간 ES가 반대로 바텀 라인을 공략하며 타워를 밀었다. ES가 bbq의 바텀 억제기 타워를 미는 순간 bbq가 3인 바론을 노렸다. 아칼리를 중심으로 한 견제에 bbq는 바론을 포기하며 일방적인 손해를 봤다. 이후 ES는 바론을 치며 bbq를 끌어냈다. bbq는 바론을 막는데 성공했지만 조이를 내줘야만 했다. bbq는 라인 깊숙히 들어온 아칼리를 카직스가 잡아내며 희망을 이어갔다. ES는 다시 한번 바론을 치기 시작했다. 한타에서 조이가 먼저 잡혔지만 bbq는 소라카의 유지력을 기반으로 카직스가 활약했다. 카직스가 3킬을 기록하며 에이스를 띄운 bbq가 바론까지 가져가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bbq는 이후 장로 드래곤 쪽 시야를 장악하며 ES를 끌어냈다. 사이온을 앞세운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bbq가 미드 억제기를 밀며 경기를 뒤집었다. 장로드래곤까지 가져간 bbq는 골드를 뒤집었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 승리한 bbq가 미드로 진격, 역전승을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정글이 활약한 bbq가 승리를 가져갔다. bbq는 카서스 정글과 탑 신짜오를 선보였다. 오리아나를 노리고 ES의 리산드라와 트런들을 카서스가 합류하며 반격에 나섰다. 오히려 카서스가 트런들 잡으며 첫 킬을 기록했다. 탑에서도 신 짜오가 2대 1 싸움에서 우르곳을 데려가며 교환에 성공했다.
ES가 탑 3인갱을 시도하는 순간 카서스의 진혼곡이 울려퍼졌다. 신짜오가 과감하게 들어가 트런들을 먼저 끊었다. 이어 바텀에서도 전투가 벌어지며 양 팀은 루시안과 바루스가 죽었다. ES는 계속해서 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bbq는 카서스를 활용해 오브젝트를 챙겨갔다. 난전 속 ES가 신 짜오와 카서스를 연달아 잡으며 추격에 나섰다.
ES가 bbq의 미드 1차 타워를 깨는 동시에 전투를 열었다. bbq는 오리아나가 빨려들어가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나머지 선수들이 사방에서 ES를 덥치며 대승을 거뒀다. 이어 바론을 가져가는데 성공한 bbq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S 역시 당하지만 않았다. 상대 정글에 들어가 따로 떨어져 있던 오리아나와 알리스타를 잡아냈고 이어 bbq의 미드 2차 타워를 밀었다. bbq는 신 짜오를 제외한 챔피언들이 뭉쳐 다니며 타워 공략에 나섰다.
bbq가 바론 쪽 시야를 장악하자 ES가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우르곳과 리산드라, 루시안이 끊겼다. bbq는 2인 바론을 시도함과 동시에 미드 억제기를 밀어냈다. bbq는 이어 바텀과 탑 억제기를 밀었다. ES가 저항했지만 bbq의 공세에 패배했다. bbq가 이날 승리로 마지막으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