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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익, 백종원 인터뷰에 ‘발끈’…“‘골목식당’ 조작 방송 제작진도 시인”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이 백종원 대표의 14일자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면 반박하는 의견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골목식당-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조작’여부에 대해 백종원이 부인하자 황교익은 이날 다시 ‘제작진도 시인했다’는 글을 SNS에 올려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56)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면 반박하는 의견을 SNS에 게재했다. 다시 거론된 ‘골목식당’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진실 공방에 온라인 공간에서의 갑론을박도 뜨겁다.

황교익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이 인터뷰를 하였다. 토를 단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의 의견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황교익은 먼저 “한국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며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다”라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비평이 개인이 아닌 방송과 팬덤 현상에 대해 짚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조작 방송과 관련하여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며 “내가 ‘골목식당’과 관련해 비판한 것은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이다. 내가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 출연자는 출연자일 뿐 촬영 설정과 편집권이 없다. 백종원이 골목식당의 피디가 아니다. 따라서 막걸리 조작 방송에 대해 백종원은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최근 논란의 발단을 부른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와 관련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에서 12개 막걸리 중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 방송 이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떴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했다. 제작진은 조작을 시인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나선 백종원은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조작 논란에 대해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고 말한바 있다. 또 백종원은 황교익에 대해 “글로만 안다. ‘내가 존경하는 분’, ‘좋아하는 분’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섭섭함 이상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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