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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C 수혜…인근 분양 건설사 ‘미소’
태영ㆍGSㆍ대우 등
개발사업도 탄력기대

GTX 호재로 다시한번 상승이 예상되는 분당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GTX C노선도 [자료=국토부ㆍ한국금융투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발표하면서 일대 주택시장의 수혜가 진행형이다. 사업비 4조3000억원의 C노선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관련 건설기업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GTX C노선은 양주(덕정)부터 수원까지 약 74㎞를 잇는 프로젝트로 사업자는 미정이다. 인근 땅값 상승과 향후 관리 수익 등을 고려하면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민자 적격 검토 등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착공을 앞둔 A노선의 사업방식이 전 구간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은 관망세 속에서 뜀박질을 준비 중이다. GTX가 통과하는 율현터널을 갖춘 분당은 작년 11월 이후 3.3㎡당 아파트 매매가가 20.11%(1785만원→2144만원)으로 급등했다. 수원 광교신도시도 도심 접근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같은 기간 27.54%(1837만원→2343만원) 상승했다.


수혜 건설사로는 태영건설이 첫 번째로 꼽힌다. 내년 주요 사업지에 GTX C노선을 거치는 구간이 많아서다. 내년 1분기 수원고등지구에서 590가구를, 2분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7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TX 수원역과 과천역이란 대형 호재를 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크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이익 증대가 예상되는 HDC현대산업개발과 4136억원 규모의 양주 백석신도시용 토지 개발 압력을 받고 있는 GS건설도 마찬가지다. A노선 사업자로 참여한 대림산업과 도화엔지니어링 등도 공사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은 실수요자들에게GTX 효과를 가장 먼저 체감하게 하는 통로다.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시 가능2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더샵 파크에비뉴’와 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분당구 판교대장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대표적이다. 내년 1월 대우건설이 파주 운정지구에서 분양하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의 청약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TX 노선은 교통편이 부족했던 경기도 외곽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로 3기 신도시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관련 지역의 분양은 물론 본 사업 참여를 위한 대형건설사들의 노력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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