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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外人ㆍ기관 매도…2080선 밑으로 미끄러진 코스피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영향에 코스피가 208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670선 초반을 오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16.08포인트(0.77%) 내린 2079.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461억원, 27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84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체 업종 중 절반 가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0.97%), 은행(0.62%), 철강금속(0.82%) 등은 오름세다. 의료정밀(-1.67%), 의약품(-1.50%), 제조업(-0.7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3.51%), 셀트리온(-2.76%), 삼성바이오로직스(-4.63%) 등은 내림세다. 현대차(0.42%), SK텔레콤(0.36%), POSCO(0.99%) 등은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급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에 4만원선 아래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 내린 3만94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3만93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거쳐 지난 5월 거래가 재개된 뒤 장중 가격이 4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압수수색에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4.63% 내린 3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도 2.73% 하락한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부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유시민 테마주’로 거론되는 보해양조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보해양조는 전날보다 13.45% 오른 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975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16일 775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넉달간 150% 넘게 급등했다. 보해양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어 증시에서 유시민 테마주로 구분된다. 유 이사장은 정치권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차기 대권 후보 중 한 명이라는 분석이 나오곤 한다. 최근 ‘이낙연 테마주’, ‘황교안 테마주’ 등의 이름으로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자 보해양조도 유시민 테마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선 선가 상승 전망에 14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3.53% 오른 3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락슨 선가지수는 여전히 1억8200억 달러에 머물러 있지만, 세계 조선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조선소의 LNG선 수주선가는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1년 후에는 2억5000만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46포인트(1.24%) 내린 673.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3%) 내린 680.91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441억원, 38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51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2.18%), 방송서비스(-0.80%), 제약(-0.87%) 등은 내림세다. 금속(1.06%) 등은 오름세다.

에스제이케이가 거래정지가 풀린 14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제이케이는 상한가인 449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우회상장 여부 확인을 위해 전날 에스제이케이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으나 우회상장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유로 이날부터 거래정지를 해제했다.

머큐리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하락했으나 공모가는 웃돌고 있다. 머큐리는 시초가(9630원) 대비 7.58% 내린 89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이는 공모가인 6100원보다는 크게 오른 수준이다. 머큐리는 유무선 공유기(AP) 단말기와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작년 매출 1383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올렸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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