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기업 절반 이상, 남북경협ㆍ북한시장 ‘관심’
- “남북경협 순조롭게 진행” 전망도 49.6%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 대구지역의 기업들이 남북경제협력과 북한시장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남북경협에 대한 지역기업 인식 및 향후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절반 이상인 56.1%가 남북경협과 북한시장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139개 기업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보고서는 관심이 있거나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철도 및 도로 40.6%, 개성공단(26.0%), 금강산개발ㆍ관광(12.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경협 추진전망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는 답변과 ‘난항을 겪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49.6%로 동일하게 나왔다.

실제 북한시장으로의 진출이나 투자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없다(30.9%)’는 응답이 ‘있다(20.1%)’보다 높았다.

기업의 대응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응없음(61.2%)’과 ‘추이를 보고 결정(37.4%)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향후 북한시장에 진출할 경우 그 이유로 값싼 노동력(29.2%)이 가장 많았고 신규 생산물류기지 구축(25%), 시장선점효과(20.8%), 적극적인 정부지원(15.3%) 등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진출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북한시장의 큰 리스크(36.8%), 대북제재 미해소(18.4%), 정부정책 불신(12.6%) 등을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정부가 남북경협에 대한 강한 정책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점과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시장은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써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j765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