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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톡톡] 정부, 제약산업 육성에 팔 걷다…인공지능 신약개발에 580억원 배정
-내년 제약산업 육성 예산 신설 및 증액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에 3년간 580억원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서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예산을 새로 편성하거나 기존보다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새로운 예산을 배정하거나 기존 예산을 증액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19년도 예산에서 우선 눈에 띄는 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예산이 신설된 것이다. 복지부 예산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략’을 위해 내년 103억원, 3년간 총 580억원이 책정됐다. 이번 예산 편성은 정부가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활용 신약개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제약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또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 예산은 올 해 98억원에서 28% 정도 증액된 12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와 함께 신약 개발 단계중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스마트약물감시 ▷약물 재창출 등을 4대 선도분야로 지정했다. 이 사업에는 3년간 총 5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향후 신약개발 전 단계로 인공지능 접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에도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배정됐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R&D)’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 사업에 각각 50억원과 8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약ㆍ정밀의료 등 바이오 융ㆍ복합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데이터 활용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해당 예산을 신규 편성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산업 관련 예산은 올해 1811억원 대비 410억원(22.6%) 늘어난 2221억원으로 확정됐다.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예산으로는 올해 277억원 대비 124억원(45.1%) 늘어난 401억원이 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새롭게 예산을 편성하거나 증액한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도 이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 등으로 신약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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