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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지지율 긍정·부정 1.2%p차 ‘오차범위內’
리얼미터 조사…20대도 ‘팽팽’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남에 이어 서울ㆍ충청권도 부정평가가 앞섰고, 20대는 긍정ㆍ부정평가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상반된 평가도 눈에 띄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48.1%(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4.5%)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46.9%(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8.0%)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2%포인트로 좁혀졌다.

대구ㆍ경북(TK), 50대와 40대, 사무직에서는 상승했으나,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ㆍ울산ㆍ경남 (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는 TKㆍPK에 이어 서울ㆍ충청권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47.0%, 부정평가가 50.0%를 기록했고, 대전ㆍ충청ㆍ세종에서는 긍정평가가 41.3%, 부정평가가 51.0%로 역전됐다.

연령대별로도 하락세를 보였다. 20대는 긍정평가가 46.9%, 부정평가가 44.7%로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긍정평가가 62.6%를 기록하며 연령대별 가장 긍정평가가 높았던 30대는 54.2%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직업별에서는 노동직이 42.2%, 자영업이 39.9%를 기록해 지난주 46.2%, 41.4%에서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도 컸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지지한다는 비율은 남성이 44%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52%에 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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