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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부산에 744kWp 태양광발전소 준공
부산조달청 청사에…가정집 278세대 1년치 전력 생산 


KCC(대표 정몽익)는 13일 부산지방조달청 비축기지에 발전용량 744kWp(킬로와트피크)급 태양광발전소<사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건물 옥상을 활용한 지붕형으로, 부산조달청 청사와 비축창고 2개소에 설치됐다. 발전용량 744kWp 규모로 연간 발전량은 1002MWh의에 이른다. 이는 일반 가정(300kWh/월 사용 기준) 278세대가 1년간 쓸 수 있는 양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467t 가량 줄일 수 있다.

kWh(킬로와트시)는 시간당 전력량, kWp는 최대 전력량으로, 태양광발전 모듈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다.

이 사업은 KCC가 민자발전산업(IPP) 사업자로서 추진한 대외 개발사업. 다년간 자사의 사업장 및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모듈)의 광전 효과를 이용해 태양빛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 방식이다. 시공 형태에 따라 지붕형, 토지형, 수상형 및 건물일체형으로 나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발전소를 짓고, 일정 기간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IPP 방식이 일반적이다.

KCC는 태양광발전사업 프로젝트개발부터 진행자금 조달, 설계, 운영·보수까지 종합 방안을 제공하는 업체다. 자사 김천공장·대죽공장·여주공장 등에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과 이번 부산조달청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21MWp 이상 상업 운전 중이다.

KCC 관계자는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산림훼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이런 문제를 고려해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발전하고 있다”며 “건물 및 공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경빈 KCC 에너지사업단장, 류재일 부산지방조달청장, 채관선 부산경제진흥원 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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