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보유수ㆍ사용액ㆍ포인트 조회 가능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3일부터 신용카드 정보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 내 ‘내 계좌 한눈에’ 코너에서 금융소비자가 보유한 신용카드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통합 조회되는 내용은 BC, KB국민 등 전업 신용카드사 8곳과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겸영 카드사 7곳의 정보다.
우선 금융소비자들은 보유 신용카드 개수와 결제 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이곳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어카운트인포(www.accountinfo.or.kr)에서도 본인 인증(공인인증서+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장이다. 국민(경제활동인구 기준) 1인당 보유 신용카드가 3.6장에 달하지만 관련 정보를 일괄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그동안 없었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에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신설한 것이다.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의 은행ㆍ저축은행ㆍ서민금융(상호금융ㆍ새마을금고ㆍ우체국) 계좌 및 보험가입·대출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내년 3분기 중으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에 증권사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카드 사용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연체나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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