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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민주당에 ‘협치종료’ 선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 선거제도 개혁 관철 천막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실상 협치는 끝났다. 협치 종료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평화당은)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판문점선언 비준에 앞장서는 등 자발적으로 협치를 선도적으로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협치는 파탄, 종식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정부여당이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한 마당에, 자유당과 기득권 동맹을 맺은 마당에, 조건 없는 협치는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우리는 엄동설한이 기습했지만 국민께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제의 본질은 나의 삶을 개선하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치 개혁”이라며 “그런데 본질이 오도되고 마치 소수정당의 이익을 위한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소수정당의 이익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동맹으로 예산안은 처리됐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삶은 2017년이나 올해, 내년도 여전히 현상유지의 삶, 불안과 절망을 빠져나올 수 없게 됐다”며 “평화당은 정의당ㆍ바른미래당과 공동으로 셀프세비 인상 반대 뿐 아니라 원상회복과 반납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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