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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금천구 대신 모델하우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모델하우스에서 체험해보겠다”고 나섰다. 앞서 올 겨울 예고됐던 금천구 현장 시장실 운영을 미루기로 한 뒤 나온 발언이다.

박 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본관 집무실에서 열린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에서 임대주택이 건설비용을 절감한 탓에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한 시민의 지적을 듣고 해당 모델하우스에서 직접 생활하면서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임대주택 호수를 덜 짓더라도 (임대주택을) 3성급 호텔보다 더잘 지어야 한다”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모델하우스에 제가 가서 한번 자 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매년 1만7000호가 넘는 임대주택을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하지만, 홍보 문제를 거론하며 가칭 ‘내 집 SOS’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대상자 여부 판별 및 입주 가능한 주택을 알아보는 시스템이다.

또 대학 입시설명회처럼 서울 주요 권역에서 대규모 임대주택 설명회를 여는 등‘찾아가는 서비스’를 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올여름을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거주 체험했던 박 시장은 최근 겨울로 예상됐던 금천구 ‘한 달 살이’를 미루기로 했다. 금천구에 한 달간 거주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금천구 현장 시장실’을 올겨울에는 가동하지 않는다고 서울시는 발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유세과정에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강북구와 금천구에서 한 달간 지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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